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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힐링포레스트 : 아이와 함께하는 1박 2일 인제 여행

인제 냇강마을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건강한 가족여행


블루베리 향으로 가득한 강원도 인제군으로 떠나는 1박 2일 가족 여행


초록색의 단단했던 열매가 보랏빛으로 물들며 말랑말랑해지면 인제 냇강마을에는 여름이 찾아온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이마에 땀이 맺히는 초여름. 무더운 한여름이 되기 전, 여행하기 좋은 이 날씨를 즐기러 인제로 향했다.



01. 우리 가족 건강체크!

무엇 하나 자유롭지 못한 요즘, 어른들의 스트레스도 크겠지만 등원·등교부터 집 앞 놀이터 외출까지 조심스러운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높지 않을까?
인제 냇강마을의 1박 2일 여행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시원 달큼한 블루베리 에이드를 마시며 스트레스 지수 체크와 인바디 검사, 혈압 측정까지 꼼꼼히 마치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02. 강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투어 & 테라리움 꾸미기

마을을 둘러 흐르는 강을 쫓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시간! 산악용 자전거인 MTB 자전거를 타고 두 시간 정도 체험을 진행한다.

자전거 전문가들이 모인 ‘길터 협동조합’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1살 이상의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오늘은 초급자 코스로 안전하게 달려보기로 했다.

부모님 손을 꼭 붙잡고 안전교육을 듣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에는 빨리 자전거에 올라타 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듬뿍 들어있다.


헬멧을 착용하고 출발!

자전거의 기본기를 익히고 이제 출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을 길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오르막이 등장했다.

언제나 오르막 뒤에는 내리막이 있다며 힘을 북돋아 주는 자전거 선생님 덕분에 참여자 모두 무사히 오르막을 통과했다. 힘차게 페달을 밟는 아이들의 모습에 뒤따르는 어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핀다.

강가와 꽃길로 이루어진 자전거 코스에서 “아! 오랜만에 자전거 타니까 정말 좋다. 매일 타고 싶어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튀어나온다.



아직 두발자전거가 익숙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촉촉한 흙을 만지고, 알록달록 색모래를 깔아 자신만의 화분을 만든다.
‘예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랑스레 내밀어 보는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03. 바비큐 파티와 별이 흐르는 냇강 시네마

열심히 움직였다면 건강히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송골송골 맺혔던 땀방울을 말리고 강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맛있는 저녁 식사가 기다린다!

향기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바비큐와 냇강마을 주민이 인제에서 난 재료로 요리해 가득 내어주는 반찬까지.

어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분홍빛의 냇강마을 블루베리 막걸리 “크~”. 아이들의 감탄은 자전거에서, 어른들의 감탄은 블루베리 막걸리에서 나온다.



식사를 마치고 빈백에 살포시 기대어본다. 하늘빛이 어스름해지면 냇강마을의 흰 벽이 스크린으로 변하는 시간.
쏟아지는 별빛을 조명 삼아 영화를 보다가 별자리를 찾다가, 마을에서의 하루가 저문다.


04. 아침을 깨우는 모닝 요가

아직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일어난 이른 아침, 평소 같다면 등교 준비로 바쁠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담임 선생님 대신 요가 선생님과 함께한다.

새들의 지저귐과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하고 한 동작 한 동작 차분히 따라 해본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맑은 공기가 몸을 거쳐 개운한 느낌이 든다.

엄마 아빠의 아고고 소리에 아이들이 피식 웃으며 여유롭게 요가 동작을 해낸다.

아침을 깨우는 요가의 마지막은 콤부차! 강원도 양구군의 카페인 까미노사이더리에서 양구 못난이 사과로 만든 콤부차로 디톡스에 좋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상큼한 음료다.


05. 여름의 선물, 블루베리

블루베리의 달큼한 향으로 가득한 마을에서는 매년 여름이 찾아오면 많은 가족들이 블루베리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한다.

크고 맛있는 블루베리를 조심스레 따서 한 통을 가득 채우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진한 보랏빛으로 물들어 말랑하고, 또 약간 크기가 큰 블루베리가 가장 맛있게 익은 것인데 그런 블루베리는 통이 아닌 입으로 향한다. 신나게 따면서 마음껏 먹다보니 입술이 블루베리 색으로 물든다.


곧 있으면 연꽃이 한 아름 피어날 마을의 연못을 산책하며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마친다.


06. 정성 가득한 로컬 푸드 식사와 블루베리 빙수

< 인제 힐링포레스트 > 여행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음식이다.

인제의 특산물인 황태가 메인 디쉬인 황태구이 정식이 첫날 점심 식사로, 마을 주민이 만든 순두부가 둘째 날 아침식사로 준비되었는데 단맛과 짠맛이 적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인데도 아이들의 숟가락이 멈추지 않았다.

좋은 식재료와 마을 주민분들의 손맛이 만나 1박 2일 동안 맛있게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인제의 특산물인 황태가 메인인 황태구이정식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순두부


여행의 마지막에는 직접 딴 블루베리로 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한 빙수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되었다. 블루베리를 갈아 넣은 얼음에 생블루베리를 토핑으로 얹으니 새콤달콤한 빙수가 완성!


07. 우리 가족, 건강해졌나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시 해보는 건강체크! 맛있게 먹고, 잘 자고, 열심히 움직였더니 스트레스 지수가 많이 낮아졌다.
몸무게가 늘어난 가족들도 있었는데 마을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아 그런 것 같다며 기분 좋게 웃어 보였다.

그동안 해소하지 못했던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었던 < 인제 힐링포레스트 >. 아이들의 여행을 환영하는 인제 냇강마을에서 가족들의 행복을 마주했다.


*본 프로그램은 소도시트래블과 강원SMART관광체험 육성 및 활성화 사업(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제냇강마을, 길터협동조합, 양구까미노사이더리가 함께합니다.



글   소도시트래블 권민지
사진   조혜원



인제 힐링포레스트 

신청문의
‌010-3474-5156 (인제 냇강마을)

참가비용
‌1인 12만원~
‌(최소 4가족 이상부터 체험가능 / 연령별 가격문의)